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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베스트호> 초보 조사관 여수 문어선상낚시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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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베스트호> 초보 조사관 여수 문어선상낚시 조행기
2019년 05월 16일 신고하기

어종 문어

날짜 2018년 08월 05일 일요일

위치 베스트호 바로가기

물때 1물














안녕하세요~콩버터 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오늘 물반고기반 가입을 하게되었어요.

지지난주 올해 첫 갑오징어낚시 가려고했는데

근무가 잡혀버린바람에..

못 가서 작년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취미로 시간이 날때 가끔

아빠배나 친구들 배로만 낚시가보고

지난 주말 처음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정식 낚시배를 타보게 되었는데요~


즐거웠던 그날의 기억을 기록해봅니다^^

한 오년정도 나름 오랫동안 알고지내던 오빠가

낚시가 취미라는걸 작년에야 알게되어

동출 몇번 해본 인연으로

이번에 문어 선상낚시 가면서 느지막히

저도 껴주셔서 기쁜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ㅋㅋ


오전반 낚시배로 새벽 4시반에는 배를 타야하므로

광주에서 새벽두시에 만나 여수로 이동했습니다^^

여수로 가는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렸는데...ㅋㅋ

저희와 비슷한 조사님들이

많이 계셔서 깜짝놀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지런 하신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ㅋㅋㅋㅋㅋ


예약하시고 도착순으로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구요.

배의 선수와 선미쪽이 자리가 넓어서

캐스팅도 멀리할 수 있고 다른 조사님들과

줄 엉킴도 덜 해서 낚시에만 집중 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휴게소에 그렇게 조사님들로 꽉차 있었나봐요ㅎㅎㅎ

부지런 떨어야 넓고 좋은자리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저보다 먼저 와계시던 오빠 선배분이 제자리까지

좋은자리로 배정해주셔서 엄충나게 고마웠지요ㅎㅎ

















제가 타게될 베스트호입니당^^


막상 배타려고하니 긴장이 막....되더라구요!!!!

배멀미 안하지만 혹시나 배멀리 할까봐

어릴때 이후로 오랜만에 멀미약도 챙겨먹고ㅎㅎ

배 타고도 꽝조사를 벗어나지 못할까봐 걱정도 엄청 했습니다.









배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이 사진찍을때까지만해도 지금은 어두워서 잘 안나오니까~

낚시끝나고 배 전체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시하면서 체력을 하얗게 불태우고...

낚시끝나고 나서는 정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배 전체사진이 없습니다ㅠㅠㅋㅋ

마리수 만족 못하면 워킹도 하기로 했는데ㅋㅋ

힘들어서 무조건 집ㅋㅋㅋㅋㅋㅋㄱㄲ







두둥....ㅋㅋㅋ출발~~~ㅋㅋㅋㅋㅋ

저는 문어 선상 낚시장비는 없어서 대여했어요.

만원이면 낚시대와 베이트릴까지 대여가 가능합니다.

네시반에 배타서 5시쯔음 선장님과 해양경찰분이 오셔서

승선명단에 있는 사람과 배에 탄 사람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십니다.

(신분증도 검사하오니 신분증 필참입니다. 신분증 없으면 배를 못타요!!!!)






크~제가 찍었지만 영롱하고 너무 멋지지 않나요?ㅋㅋㅋㅋ













처음 사용해보는 베이트릴...

라인 엉킬까봐 걱정 태산;;ㅋㅋㅋㅋ

선장님께서 선상에서는 낚시대는 빳빳하고 짧은게 좋고

스피닝 보다는 베이트릴이 더 좋다고해요.

문어 캐스팅은 챔질 후 멈추지않고 천천히 릴링을 해야

중간에 문어가 빠지는일이 덜해서 그런건가요..

베이트릴 처음써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당;;










문어 채비 입니다.

가장 기본 채비 일거에요~~

큰 도래를 먼저 단 후 좀 더 작은 도래 세개 끼운후

에기와 뽕돌을 장착해야하는데;;

갖고있는 도래가 없어서 다 같은 사이즈의 도래로

왕눈이 에기 두개 사이에 20호 봉톨 장착한거에요!!

큰도래는 3호정도, 작은 도래는 7호 쓰시면 될것 같아요.

녹동 문어 선상 유튜브볼때는

10호에서 25호까지 챙기라고했는데~

여수는 물쌀이 쎈편인지 30호이상을 쓰셔야

뽕돌이 흘러가지않고 바닥을 찍더라구요!

50호는 감 잡기도 어렵고 무거워서 혼났어요

30호랑 40호가 가장 무난했던 기억입니다^^






제 옆자리 조사님들 채비 화려하죠~~ㅎㅎ

가짜 미끼인 게 너무 귀엽 ㅋㅋ욕심 나더라는^^

구런데 채비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낚시하는 내내 제꺼랑 자꾸 엉켜서 약간 스트레스 받았어요;;

나중엔 채비 몇가지 잘라버리시더라구요ㅎㅎㅎ

이십여명이 배를 타서 뒷편 사람과도

채비가 엉키기도하고 바닥에도 자주걸렸는데

합사줄은 어떻게 끊어야하나 애먹었는데

같이 간 오빠들ㅋㅋ자기들 낚시하랴

홍일점 애물단지 채비 봐주느라 정신없으셨쥬







이번에 대여한 제 장비입니다ㅎㅎㅎ

장비 릴과 로드는 브랜드를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지식부족 ㅠㅠㅠㅠ


생각보다 문어가 잘 안나와서 그런지

포인트 이동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체감상 10번정도 이동한듯해요.







우리 시골(소안도)과 많이 흡사해보이는....여수 전경...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일행 중 제가 제일 먼저 잡았습니다


제 뒷편 사람들까진 몰라도..

우리쪽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잡은듯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만 해도...

몇년간 길바닥에서 했던 워킹낚시

헛되게 다닌게 아니구나 생각하면서...ㅋㅋ

나 생각보다 낚시 잘하네

이딴 생각에 오만 방자한 생각 잠깐했습니당 ㅋㅋㅋㅋ

사이즈는 저만 한거 잡았어요;;

ㅋㅋㅋㅋㅋ문어+쭈꾸미 문꾸미 사이즈!!

그래도 묵직한 손맛은 봤습니당ㅎ굿굿

첫 포인트 첫 캐스팅 하고 얼마안되서

바로 잡은거라 기분 짱짱!!







알뜰하게 회사 물류센터 직원분에게 양파망도 얻어와서

귀한 내 첫 문꾸미를 넣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두마리까지는 첫번째 문꾸미 잡은지

얼마 안되었을때 잡아서 ㅋㅋㅋㅋ

두마리째 잡을때까지

오만방자하게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뜨기전에 두마리 올리고....









20호 25호 바닥에 안닿고 끌려다녀서 30호로 갈아끼운 사진이에요.













해님 출연으로 ~

정수리부터 온몸 땀구멍이 다 열려 육수파크 제대로 열리고...

문어는 보이질 않고...

참다참다 공룡 버금가는 득음 꼬라지 내고...

얼굴에 썬크림이나 덕지덕지 열심히 발랐던...






제 옆 어르신 조사님 살림망 찍어봤어요.ㅋㅋ

옆 조사님은 큰놈으로 잘 만 잡으신디..






나는왜;;;ㅋㅋㅋㅋㅋ생각 할 즈음

ㅋㅋㅋㅋㅋㅋㅋㅋ문꾸미 벗어날 사이즈 한마리 잡혀줍니다.


이왕 얼굴 깐거 그냥 보여드리고 싶지만...

ㅋㅋㅋ선장님께서 마지막 포인트 이동이라고 하신곳에서

막바지에 잡은 문어인증샷이라..

낚시전 멀쩡했던 나는 어디가고...

에어컨 안나오는 밥집에서 국밥 한 500 그릇은

서빙한 아주머니 한명이..서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6시부터 오후 두시까지 쉬지않고

낚시하고 세시쯤 육지로 데려다 주셨습니다ㅎㅎ



마리수 안나오기도 하고 너무 더워

점심도 거르고 낚시했는데..

첫 출조치고 세마리면 선방한 것 같아서

기분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점심은 안먹어서 새참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안먹더라도 가서 사진찍을까 했는데..

식사 방해되실까봐 참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포인트에서 한마리 올라와줘서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이런 오기로 공부를 했더라면

전 진짜 더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텐데요ㅎㅎㅎ







내 소즁한 첫 문어 선상 문꾸미들~^^





선상낚시 매력에 푹빠져 선상용 장비바로 질러주기^^

택배 개봉전이 가장 신나쥬!!!

회사로 받아서 근무시간에 까보기;;;ㅋㅋ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 조사관님들 맛점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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