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면다내꺼

나를 찾기위한 낚시가 아닌 나를 잊기위해 찾아간 낚시

물면다내꺼

바다 조행기

나를 찾기위한 낚시가 아닌 나를 잊기위해 찾아간 낚시
2019년 04월 22일 신고하기

어종 광어 외 1종

날짜 2019년 04월 21일 일요일

물때 8물

사람들은 누구나 살면서 가슴속에 품고있는 명언이 있죠

오늘 제 마음에 들어온 명언이 하나있습니다.


'나는 나를 찾기위해 낚시를 가는것이 아니라 나를
잊기위해 낚시를간다' - 조셉 몬니거


아마 낚시를 좋아라 하시는 조사님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명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괜스레 그런 날들이 있죠? 살아갈 날들에 대한

기대감보다 살아온 날들의 후회감이 더 크게 느껴지고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옳은 선택을 하고 잘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런 고민들이 부질없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일 뿐이라는걸 알면서도

이런 생각들이 놓아지지 않는 그런 날들...

무엇인가 인생에 있어서 전환점이 필요 순간이었는데요

문득 친구가 이런 저를 보면서 낚시를 추천해주더군요

'나도 생각이 많아지거나 도심에서의 답답함을 느낄땐 바다로 나가서 선상낚시하면 쫘악 풀려!! 한번 다녀와봐~'

이런 이야기에 한번 속아보는 마음으로 물반고기반을

통하여 덜컥 예약을 했습니다!!

무창포항에 전투호를 골랐는데요

선박이름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전투호!! 뭔가

쌓여온 답답함을 다 풀어줄 것 같은 배이름에 바로

선택하였습니다!











새벽에 전투호에 탑승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핸드폰이 좋지 않아 화질이 좀 안좋네요 ㅜㅜ.....

그래도 이렇게 나오니 뭔가 더 새벽감성이 충만해

보입니다 ㅎㅎ










그렇게 바다로 출발했습니다

바다에 나오니 뭔가 자연 한복판에 나와있는 것 같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 많은 조사님들이 이런 풍경과 경치에 선상을

고집하는 이유도 한 몫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포인트에서 바라본 섬입니다

어느 섬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자세히 보면 저

섬위에 새들이 나린히 앉아 바다를 보고있더군요

그 뒤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기분에 힘차게 낚시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처음 선상에 나오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어떻게

낚시를 해야대나 걱정되었는데

그때 우리 전투호 사장님께서 짠~!! 하고 나타나시어

하나부터 열까지 쭉쭉 알려주시는데


저 같은 초보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태어나서 처음 잡아본 광어입니다!!!

낚시를 하고 있으니 모든 잡생각이 사라지고 넓은 바다

위에서 광어가 물은 건지도 모르고 느낀

첫 손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

조사님들이 처음 잡은 고기는 어떤 고기였나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저의 첫 광어 입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잡다보니 다른분들은 저보다 훨씬 많이

잡으셨더라구요 ㅎㅎ

저기에 제 우럭도 몇마리 있습니다 ㅎㅎ









그렇게 낚시를 마치고 ....

집에 돌아와 아까잡은 우럭 몇마리 구워먹으니 너무

맛있는 이 맛에 또 힘이나더군요!!!

이런 짜릿한 즐거움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선상낚시

그동안 왜 몰랐는지 모르겠네요

바로 낚시대 장비부터 구매해야겠습니다 ㅎㅎ

제 인생에 전환점이 되어주신 전투호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앞으로 4월이 지나가기전에 우럭 광어 잡으러 한번 더

들리겠습니다!!

선상낚시강추합니다!!



댓글 11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