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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

가물치와 뽀뽀한 날~~^^

아르

현장실시간 민물 조행기

가물치와 뽀뽀한 날~~^^: 2017년 06월 02일 신고하기

2017. 05. 31

가물치 드뎌 해냈습니다!!

이 어려운걸 아르가 해내고 말았습니다!!

참 기특한 아르~*^^* (혼자 자뻑 중...)

루어피싱매거진 Angler 화보촬영이 있었던 날.. 모두 잠도 못 이루시고 열정적인 촬영을 했음..

비소식이 있었지만 흐리더니 점점 해가 쨍쨍해지고 엄청 덥고,,, 하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던 날~ 왜냐!!

아르가 소원성취를 했기때문에~*^^* 내 목표어종은 '마린, GT'이지만 국내 어종 중엔 가물치가 있었다는거!! 촬영 중 함께해주신 'Team Osan'의 스승님과 닉네임 장미를 쓰고계신 또 한분의 스승님 그리고 땡볕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가 한마리 잡길 원하시고 응원해 주신 앵글러 기자님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혼자 힘으로 마수걸이를 해냈다는거~ 생에 첫 가물치.. 내가 이 가까이서 가물치를 보게되다니~ 가물치와 뽀뽀도하고~

진정한 몸맛!!

선상 빅게임과는 다른.. (선상에선 기댈곳이 있지만 가물치는 기댈곳이 없어 순전히 내 몸으로 버텨야했음) 무한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던 날 사실 오전에 가물치 끌어내다 발앞에서 털리고 또 걸어 또 털리고 그것만으로도 감동받고 있었는데..

점심먹고 엄청난 선물을 받게 될 줄이야~ 랜딩 후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주변에 민폐를 끼쳤다는건 마음의 안정을 찾고서야 느껴졌다. 주변에 계셨던 분들 진심으루 죄송해요~ (ㅡ_ㅡ;)

여태 해왔던 낚시 중 가물치가 젤 어려운거 같아요. 빅게임 전혀 어렵지 않아요~

고기 있음 물어줘요~ 가물치 전혀 어려워요..

고기 있어도 안물어줘요... 포인트에 정확하게 캐스팅되야 입질을 할까말까하는 가물치들..

정확한 포인트에 섬세하고 예민한 액션으로 꼬셔내야하는 가물치들... 입질 전 꿀렁이는 물결과 긴장감.. 뭔가 웅장함도 있고 가물치의 포스가 하~ 아직도 심장 떨린다.

절 가르치시느라 답답하셨을텐데 차근차근 끝까지 도와주신 스승님 누구신지 모르지만 장비 빌려주신 분... (라울님 그 분께 꼭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혹시라도 담에 뵈면 직접 인사드린다구..)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무한 감사합니다.

입질 받고 챔질하다 저한테 한대 맞으신 장미님 죄송해요~

제가 좌핸이라... ^^; 장미님께서 훅킹 쎄게 하라고 하시며 플로그를 잡고 챔질해보라 하셨는데..

저 사실 힘쎄요~ 장미님이 훅킹될까봐 차마 챔질 쎄게 못했어욬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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