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행 옆자리는 2자리 비어있는데 낚시하실분은 3명? 아 ㅡ다른곳 빈 자리가 있는데 왜?하필 불편하게 모여있지 처음뵈는 인상이 어색하당 하ㅡ그래두 물어본다 불편하실텐디요 두분은 아무소리도 없고 조용히 말이없고 낚시대만 만지작 거리고 있고 한분이 퉁명스럽게 그냥하면 된다고 메아리가 울리듯 날아온다 ㅡ하 미티 옆 킹피쉬 선장님이 우리배를 향하여 마이크로 좌현이 자리가 널널하니 그 쪽으로 자리잡으라구 방송하나 오지부동이다ㅡ우리 선장님은 호인? 하엿튼 찐짜 안면이 없음 말한마디 안하는 분이시다 하엿튼 불편하면 내가 자리 이동하면되지 생각으로 그냥 무시하기로하고 배는 출항한다 무창포항에서 십이동파 방향 배는 초고속정 시속35키로로 질주한다 삐ㅡ 낚시시작 마구 올라온다 씨알두좋고 ㅡ어? 이상타 3분이 있어야 되는디 한분만 낚시하고 계시네 갸우뚱해서 다시 그 한분한테 물으니 한분은 멀미 한분은 몸이 안좋으셔서 선실에 계시다구한다 ㅡ아침에 나만 생각한게 아닌가 그 두분은 처음으로 쭈꾸미 낚시를 오셧다구한다 세상에 처음 오셔가 낚시를 재미있게 하고가면 다음에도 바다낚시를 오실텐디 낚시인의 한사람으로 손님을 뺏긴 느낌이다 ㅡ 오전에 선장님이 갑오징어를 좀 잡으시는거를 보앗기에 오늘은 갑오징어를 데쳐 먹기로하고 선장님한테 바구리를 나밀자 통째로 내 놓으신다 6마리 내가 잡은거 6마리 동상4마리 주위분 의향을 물으니 안드신다구한다 안먹으니 안준단다 ㅡ난처하다 갑오징어 작은거래두 한마리 내놓으면 그 이상드실텐데 ㅡ ㅎ 그시간은 좀 쉬어가는 휠링이 될수 있는데 쭈꾸미가 넘 바쁘게 만드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