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진천 백곡지 다녀왔습니다.

하이에나

민물 조행기

진천 백곡지 다녀왔습니다.
2017년 09월 18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외 1종

지난주말 군산으로 바다낚시 가려다 바다날씨가 나빠 지인들과 내륙지방으로 안테나를 돌려 붕어낚시를 가기로 했습니다.

음성 한라낚시 김진우 사장에게 조황을 묻기위해 전화를 걸었더니 두번 생각 않고 진천 백곡지를 추천하더군요.

걸면 월척이다. 힘도 대단하다. 최상류 수몰나무를 끼고 낚시하면 꽝이 없다. 지난주 다녀왔는데 밤낚시를 하면 최소 2마리에서 10마리 정도 낚는다

지난 달부터 만수위에 잘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여전히 잘 나오나보다 생각하고 토요일 오후 인천에서 백곡지로 달렸습니다.



제방 우안으로 진입하니 시원한 백곡지가 내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네요.



최상류 다리옆 이 포인트가 확 눈에 들어오네요. 한바퀴 돌아보고 이곳에 앉기로 했습니다.



최상류 수몰나무 포인트마다 낚시인들이 선점하고 있어 되돌아나와야 했어요. 조과를 살펴보니 조과도 있었고 수심을 물어보니 1~1.5미터 적당했습니다.





낚싯대를 펴는 도중 옥글루 미끼에 대물살치가 덤볐어요. 2.6대부터 60까지 다대편성을 마쳤습니다.



미끼는 옥수수 외에 옥글루 딸기글루톈을 준비했습니다.



옥수수에 이만한 블루길도 올라왔습니다







저녁식사는 낚시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시켜 먹었습니다. 친척이 운영하는 경북 성주에서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1인 6천원으로 저렴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케미를 꺾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했습니다.





밤 11시경 언속해서 올라옵니다. 월척붕어는 아니었지만 힘은 좋더군요





야식은 주물럭으로~~ 배가 출출할시간에 반갑기그지 없지요.



새벽시간으로 갈수록 긴팔이 더웠던 낮기온과 달리 히트가 없으면 안될 정도로 기온이 급강하했습니다.



밤시간 비슷한 씨알의 붕어가 꾸준하게 입질 해주었고 어느덧 아침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날이 밝자 기다렸다는 듯 살치와 블루길이 덤볐습니다. 밤사이 지인들도 붕어로 손맛을 보았고 60센티가 넘는 잉어를 걸어 한바탕 소동도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밤새 붕어를 낚았지만 아침에 조황사진을 찍으려고 끄집어내는 순간 깜놀~~

밤새 낚은 붕어가 온데간데 없고 빈망태기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살림망 한쪽이 찢어져 있었던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있었던것이었지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21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