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군

포인트 이동 생각중인데

강장군

낚시법

포인트 이동 생각중인데
2018년 11월 28일 신고하기
갯바위에서 포인트 자리 이동은?
예전 한겨울에 원도권 먼바다 섬으로 갯바위낚시
떠나 꼭두새벽 갯바위 포인트에 내려서 전자찌로
채비해서 낚시하면 춥지만 신났었지요.

너무나 추우면 같이 내린 파트너인 갯바위 동지와
갯바위표 커피도 한잔 끓여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같이 마시며 차암~행복했었지요.

요즘에는 해경이 우리 낚시인들 안전을 지나치게
챙겨주느라 고맙게도 꼭두새벽 갯바위에 하선은
어렵다죠?

깜깜한 새벽에 갯바위에서 하늘 보며 드러누우면
하늘 가득 쏟아져 내리는 별들이 압권이었는데~
새벽에 부지런히 민장대나 릴찌낚시로 채비 내리면
갖가지 잡고기들이 낚였지요?
챙겨서 집에 가져오면 반찬거리로 맛난 고기들~
조금 지나면 어김없이 멋진 일출이 떠오르지요.
출조때마다 새벽바다 뚫고 오르는 태양의 정기를
받는 낚시인들은 최고로 복받은 영혼들입니다.
부지런히 밑밥 품질하며 오늘의 대상어인 감성돔을
불러 모아봅니다.
그러나 아침의 황금 물때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
애타게 기다리는 감성돔은 끝내 나를 외면하고~
정조시간이 되면서 물도 서버립니다.
바닥을 박박 긁으니 요넘이 바늘에 달려서 올라와
신비한 바다속을 느끼게 해줍니다.
조심스럽게 바늘을 빼고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성게도 먹음직스런 크릴 미끼를 탐했었나 봅니다.
같이 내린 일행과 준비한 육포안주로 와인을 한잔~
회가 없으니 요거라도~
안주를 육포로 준비한 것이 부정을 탄것인가?~
여러가지 경우를 보니 이곳에서는 글렀다고 판단
하고 이참에 자리 옮겨서 다시 낚시를 해보려고~
배가 접근합니다.
선장이 짐을 싸놓은 것을 보고는 자리이동 직감~

●갯바위낚시 도중 자리이동은?

하루짜리 당일 낚시인 경우에 대개는 오전 10시
전후해서 낚싯배가 포인트 돌면서 점심 도시락을
전달하며 포인트를 이동할 낚시인은 옮겨줍니다.

이때 감성돔을 낚지못한 낚시인들은 갈등합니다.

조금 더 해볼까?
뿌려진 밑밥에 감성돔이 금방 들어오지 않을까?
아냐!!!
여긴 틀렸어 새로운 곳에서 다시 도전~

선택은 낚시인 본인의 몫입니다.

이럴때는 일단은 입질 받지 못한 이유부터 진단
해보면 좋습니다.

조류가 흐르지 않거나 물색이 나쁘다면 들날물
진행되며 바다 상황이 바뀔 수 있으므로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옮기지 않는게 유리합니다.

이미 수심과 바닥 여건 파악한 상태이고 밑밥도
충분히 뿌려준 상태에서 감성돔이 들어오기만
하면 좋은 조과가 나올 확율이 훨씬 높습니다.

그런데 어부들이 갯바위 앞을 가로질러 그물을
쳤거나, 근거리에서 선상 감성돔낚시를 하거나,
잡어가 무쟈게 설쳐서 방법이 없다면 포인트를
옮기는 게 옳습니다.

남은 3~4시간 승부를 걸어야 하기에 과감하게
자리를 이동하여 남은 체력을 쏟아부어 낚시를
해야 후회가 없는 출조길이 될것입니다.

※돌아오는 겨울에 갯바위를 찾아가서 감성돔과
  당찬 밀당을 즐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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