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산장낚시터글에 올렸던 붕어를 집에가지고 갔다고 했다.
일부 주변인들은 이렇게말한다.
''낚시터붕어는 수질이 나빠서 못먹는데 가져가서 뭐해?''
낚시터 사장님도 같은말씀을하셔서 필자는 이리말했다.
''먹죠^^''
다들 얼굴살들찌푸리더라.ㅎㅎ
그래서 이참에 필자가 제작한 대망의 해감통과 요리법을 공개하고자 글을쓴다.
필자는 취미로 요리하는것도 좋아하여 안사람이 매우 좋아하더라.
조사님들이여 주방에서 칼을들자. 가정에 화목이 들어온다.
이것이 바로! 필자네 욕실에 배치된 붕어 해감통이다.
물론 해감통이되기전엔 700L짜리 알루미늄 쓰레기 통이었지.
그통을 이렇게 구멍을 뚤고 수도꼭지를달아 배수장치를 만들어버려 더이상 쓰레기통이 아닌 해감통으로 탈바꿈!
안에 내용물은 당연히!
요롷게 붕어들이 몸에 때를벋기는 중이다.
촬영을 위해 잠시 기포기는 뺐다.기포기가 없으면 수돗물말고 빗물이나 수돗물을 하루정도 받아놓고 불소 및 염소를 날려줘야한다.
안그럼 붕어들이 몰살한다.
동영상 준비중입니다.
산장낚시터에서 집으로 가지고오면서 밥도먹고 똥도싸고 술도 한잔 마시다보니...
오다가 반절은 나가자빠져서 이것밖에 안남았다.
자! 그럼 필자가 좋아하는 매운붕어찜의 레시피를 공개하니 맛이 궁금하다면 위와같이 2~3일 잘 해감된 붕어로 만들어 드셔보시라.
레시피
1. 해감된 산 붕어를 정수리가격후 바로 아가미에 칼한번 푹 담궈주면 피가 잘빠진다. 사실 이미 해감을 마쳤다면 굳이 피를 안빼도 되지만 안사람이 입맛이 까다로우셔서... 필자는 피를 뺀다.
2.어는정도 피가빠졌다면 가위로 지느러미제거 후 비늘벋기고 모가지 따고 배갈라서 내장 제거를한뒤 소금맛사지를 한번더 하고 소주에 담궈둔다.
소주가 없으면 식초나 레몬물에 담궈놔도 좋다.
왜 이런 작업을 해야하냐면 민물고기라 소독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 필자는...끌이는데 뭔상관이냐지만 안사람께서 치를떠신다.ㅎㅎ;
3.채소 준비
물에 불린 시레기 한주먹(없으면 대파 반단)
무 엷게썬거 세조각, 청양고추 세개 어스썰어준비.
당근 엷게썰어 모양낸거 서너개, 양파하나 편썰어준비.
말린표고버섯두개가루내어준비
(없으면 취향대로 버섯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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