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군

뜰채 대하여~~~

강장군

낚시법

뜰채 대하여~~~
2018년 10월 29일 신고하기
갯바위낚시 뜰채에 대하여~
갯바위낚시에서 뜰채는 대단히 유용한 도구입니다.
고기도 담아내지만 구멍찌 등도 떠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없다면 대물을 낚아도 안전하게 끌어낼수가
없습니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뜰채를 하나씩은 낚시가방에
챙겨서 출조를 떠나시죠?
가급적 길이는 6m 정도 되면서 가벼운게 유리~

1)뜰채질을 할때마다 감성돔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애를 먹습니다.
뜰채 들이대면 자꾸만 도망가서 몇번이나 뜰채를
놓고 다시 릴링을 하고는 합니다.
어떻게 하면 뜰채질을 쉽게 할 수 있나요?

뜰채 안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감성돔은 한마리도
없습니다.
감성돔에게 뜰채를 갖다 댄다고 하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행동입니다.
뜰채로 감성돔을 쫓아다니면 절대 감성돔을 쉽게
담아낼 수 없습니다.
뜰채를 펴놓은 상태에서 낚싯대를 당겨 감성돔을
집어 넣는다는 기분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일단 감성돔 머리가 뜰망에 들어가면 릴의 레버를
놓아 줄을 풀어주거나 낚싯대를 낮춰서 감성돔이
아래로 파고들어 망에 갇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뜰채를 들어올려 감성돔을 망의 안으로 집어
넣으려고 하다가는 뜰채 자루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성돔 망안으로 집어 넣었으면 뜰채를 위쪽으로
들어올리지 말고 차근차근 접어들여야 합니다.
낚싯대는 두다리 사이에 끼우고 두손을 이용해서
접어 들이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면 모처럼 대물을
만났어도 혼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뜰채를 통채로 들어서 떠내려고 하지 말고 앞으로
끌어 당기며 뜰채를 접어들이라는 말입니다.
혼자서 하기가 버거우면 같이 내린 동료에게 부탁
하여 뜰채질 도움을 받아서 갈무리 하기 바랍니다.

2)대물의 감성돔을 걸었는데 미처 뜰채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사가 비스듬한 갯바위를 골라서 파도에 태워서
끌어올리는 방법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불안하다면 수건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감성돔 힘을 충분히 빼고 수건에 바닷물 적셔서
후려쳐서 감성돔을 감는 방법입니다.
힘이 빠진 감성돔을 앞으로 당겨서 몸체의 절반
정도가 수면위로 나오게 들어올린 후 수건으로
몸통을 후려쳐서 휘감습니다.
이러면 곧추세운 지느러미가 수건에 박히게 돼
무사히 끌어낼 수 있습니다.
휘감긴 수건풀고 손으로 빼기 전에는 지느러미
절대로 빠지지 않으므로 응급조치 치고는 꽤나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방법은 예전 갯바위낚시에 듬뿍 빠져서 출조
다닐때 어느 고수에게서 들은 팁입니다.
이 방법은 옆사람이 도와주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뮈니뭐니 해도 정품의 뜰채를 꼭 지니고 다니며
대물을 안전하게 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낚싯가방속에 낚싯대 2대, 뜰채, 밑밥주걱 2개,
막대찌 몇 개는 들어 있어야 낚시가 되지요.
릴과 구멍찌, 소품 등은 보조가방에 챙기시고~
올겨울 갯바위낚시 시즌에 추자도 찾아 대물과
한판의 전쟁을 치뤄야겠습니다.
멋지게 뜰채질도 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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