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낚시에서 원줄과 기둥줄~

※오늘은 갈치낚시에 쓰이는 원줄과 기둥줄 그리고
가지 줄을 공부해보겠습니다.

1.원줄
원줄은 합사줄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6호나 8호 합사줄을 사용합니다.
써보니 8호줄이 이상적입니다.
우럭, 열기 등 외줄낚시 겸하는 낚시인은 5호나
6호 합사줄을 감아서 겸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5~6호 줄은 갈치 날카로운 이빨과 옆사람과의
채비엉킴 시 줄에 상처나 끊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문제점 보완하려 나는 8호줄 선호합니다.
우럭이나 열기 등의 용도로는 저렴한 전동릴을
하나 더 준비하여 5호 합사줄 감아 쓰면 조류를
덜 타는 등에 유리합니다.
요번에 제주도 출조에는 아미고 블랙 10호줄을
감아가서 사용하려고 감아 놨습니다.
8호줄은 실패에 감아가 10호 블랙줄에 문제가
발생하면 재빠르게 다시 감아 쓰면 되니 시험적
으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합사줄
고강력 폴리에티렌섬유(PE)를 가공하여 만들며
다이니마 계통과 스펙트라 계통 있는데 가늘은
합사줄(2호 이하)은 스펙트라 계통이 많고 조금
굵은 합사줄(3~12호)은 다이니마 계통 재질이
많습니다.
갈치낚시에 사용하는 합사줄은 보통 다이니마
재질의 8호 합사줄을 사용합니다.
6호 이상이면 가능 하지만 낚시 도중 내렸다가
올렸다를 반복하므로 약한줄 사용하면 손상이
되므로 8호 줄이 갈치낚시에 이상적입니다.
너무 굵은 줄은 스플이 얇은 전동릴에는 많이
감기지 않으므로 고가의 대형스풀이 아니라면
8호 줄이 좋습니다.
8호 합사줄 200m 감아서 사용하다 앞부분이
손상되면 조금씩 잘라버리고 사용합니다.

배에서 낚시가 끝난 후 전동릴 스플에 감겨있던
줄과 전동릴 외부에 민물(식수 등)을 뿌려 염분
대층 제거하고 챙겨와서 전동릴은 집에서 샤워
하여 씻어 염분을 제거하고 말려서 다음 출조에
가져가 사용하면 됩니다.
완벽하게 염분을 제거하려면 합사줄을 실패나
빈 패트병에 감아서 미지근한 물에 담궈 완전히
염분을 제거한 후에 말려서 다시 스플에 감아서
사용합니다.
전동릴은 물에다 담그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흐르는 물에 샤워해주는 정도로 씻어주면
좋습니다.

보통 8호 정도라면 8가닥 꼬아서 만든 합사줄
인데 조금 싼 줄은 그 이하의 줄을 꼬아서 만든
것도 있습니다.
갈치낚시용 합사줄을 구입한다면 8합사 8호를
사서 감으면 좋습니다.

합사줄은 보통 5가지 색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빨강, 파랑, 초록, 검정, 노랑 10m 단위로 감겨
있고 10m 마다 흰색으로 구분해 수심 파악에
도움을 주는 합사줄도 있습니다.
가을철에는 여러가지 색상이 들어간 합사줄은
삼치나 복어 등이 자주 잘라버려서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가을철 단색 합사줄 사용하려면 검정색 계통
이나 모스그린(진한 국방색)의 색상으로 만든
합사줄을 사용하면 줄의 끓김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색상이 들어간 합사줄은 풀어서 잘 감아 보관
했다가 초반 갈치시즌(3~6월)이나 후반시즌
(12~01월)에 사용하면 됩니다.

•나일론 줄(모노필라멘트)
흔히 말하는 나일론 줄로 경심줄을 말합니다.
합사줄보다 단점 많은 줄이지만 삼치가 붙는
계절에는 효과가 좋습니다.
14~16호 정도를 감아서 원줄로 사용합니다.
염분제거 등 작업이 불필요하며 다음 출조에
다시 사용하면 되며 저렴하기 때문에 임대용
전동릴에 주로 감아서 대여해줍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어떤 낚시인은 한번 출조후
풀어 내버리고 다음 출조에 새것으로 감기도
합니다.

2.기둥줄
기둥줄은 가지 바늘을 연결하는 줄입니다.
대략 2m~1.8m 간격으로 가지 바늘을 묶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배에서 무상 지급하는 것은 7단 채비입니다.
옆사람과의 간격 때문에 선상에서는 주로 7단
채비를 지급합니다.
기둥줄의 굵기는 보통 40호 줄입니다.
전문낚시인들은 본인들의 취향대로 8단, 10단,
12단 채비 등 자작해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
숙달된 전문 갈치낚시인이 아니라면 7단 채비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게 메너랍니다.

3.가지바늘 줄
갈치 바늘 줄은 보통 묶어서 파는 것을 씁니다.
나는 24호 줄에다 자작으로 찝어서 씁니다.
줄이 굵어 기둥줄을 감는 등 트러블이 없어서
유리합니다.
보통 판매하는 가지 줄은 18~20호 줄이라서
흐느적 거리며 기둥줄을 감아서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