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1

실망했습니다. 예약하실 때 주의하세요.

김철중1

바다 조행기

실망했습니다. 예약하실 때 주의하세요.
2018년 09월 04일 신고하기

어종 주꾸미

날짜 2018년 09월 02일 일요일

물때 조금

9월2일 쭈꾸미낚시 8만원에 2명 예약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선비가 7만원에 형성됨에도 불구하고 쭈꾸미
자리 잡기가 힘들어 웃돈을 주고라도 예약을 했습니다.
또한 예약가능한 배들 중 유일하게 22인승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확인전화도 했습니다. 물반 고기반으로
예약했는데 자리 예약된게 맞느냐라고요. 그리고 출발 하기
전날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일정 변동 없는지에 대한 확인
전화였죠. 그래서 새벽1시에 출발해 안면도에 4시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업체에서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블랙스톤호가 아니라 한성호라고 하는겁니다.
블랙스톤호랑은 출발하는 곳도 달랐구요.
새벽5시부터 어이가 없어서 참나.
낚시점에 전화를 걸었더니 자리가 없어서 전화를 돌렸는데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하더군여. 그런데 전날 확인차
전화해 놓고는 그런 기본적인 상황도 확인 안하는지.
앞뒤가 안 맞는 업체측의 태도에 분통이 터졌으나 새벽 밤을 설치면서 3시간을 달려 왔고 아버님도 계셨기에 어쩔 수 없이
대체 선박에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22인승이었던 배에서 14인승 배라니요.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어정쩡함은 낚시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가뜩이나 바람이 불어 파도가 심했는데 근처의
배들이 지나갈때마다 배가 심하게 요동쳐 멀미 안하던 저도
멀미를 할 정도였습니다. 몇몇 분들은 멀미때문에 고생 하시더군요.
그리고 배에는 물 순환시스템도 없어 쭈꾸미를 잡아다 넣으면
더운 날씨에 곧바로 죽어버리고.. 그걸 방지하려고 양동이로
바닷물 힘겹게 퍼 올려야 하고 말이죠.
낚시를 하러 간건지 어업을 하러 간건지 모르겠더군요.
더 어이가 없던건 낚시하던 중간에 아는분 배가 시동이 안걸린
다고 배터리 점프하러 가야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항 근처로 돌아갔습니다. 왔다갔다 30분이라고 하지만
그 파도에 멀미에... 열명 중에 반 이상이 뻗어버렸습니다.
예약 확인 가기전에 두번 했고 업체에서 반대로 전화와서
총 3번 확인하고 갔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업체를
신뢰하겠습니까. 참나. 가격이 똑같은 것도 아니고 돈 더받으면서
일처리는 이런식으로 해서 돈 버시면 좋겠네요.
첨엔 평일보상으로 동승자 1명까지 해서 무료로 해주시겠다고 하는데 연차 내고 낚시갈 일 있습니까? 연차 비용이 낚시비보다
더 나오기도 하거니와 시간이 안 되어 토요일도 아니고 일요일에
예약한 사람한테요.
그리고 나중에는 주말로 바뀌었는데 1명만 해주겠다고 하셨는데
가는데 기름값이며 고속도로 비용이며 혼자가면 그게 선비보다 더 나옵니다.
이건 뭐 보상을 해주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보상 안 받아도 되는데요. 그런 신뢰없는 운영 방식은 고치셔야
할 것 같네요.
예약하고도 당일 배 타기전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처럼요
불안에 떠느니 차라리 낚시점 홈페이지에서 바로 예약하는게
좋습니다.
괜히 물반고기반으로 갔다가 피봤습니다. 60먹으신 아버님
낚시 갔다가 몸져 누우셨습니다.
제 인생 최악의 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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