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날 방구석..

〈물반고기반〉의 유저 조행기를 둘러보니

우리의 단골바다ㅋㅋ인 서해권에도 대어들이

이제 그 크고 이쁜얼굴들을 내보이고 있다ㅋ

오.. '낚시가고싶다' '낚시가고싶다' '낚시가고싶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번주는 못나가고

작년 9월 제주 모슬포항 에서의

'타이라바'의 추억에 빠져본다😌

이 때 우리는 낚시대를 가져가지 못했다.

악천후가 계속될꺼라는 기상예보 때문에 낚시는

포기했었는데 변덕쟁이 제주날씨는 갑자기 맑아졌고

모슬포항에서 부랴부랴 어렵사리 '희성호'를 섭외한다

(이때 물반고기반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름 장비발로 승부보던 때라 지깅용인듯 딴딴한

대여장비가 영 불안했지만, 걱정도 잠시!

넣으면 쏨뱅이, 장대라도 나오던 제주바다 클라스👍

9짜 참돔이 목표였던 우리는

나중엔 작은고기들의 입질조차 귀찮아 털어버린다

그날 쉴새없이 와그작 와그작 거리던

그 입질의 추억을 잊을수가 없다ㅋㅋㅋ

타이라바 헤드는 역시 100, 120g의 묵직한 놈들로,

수심이 깊고 고기들이 무거워서

낭창낭창 예민한 참돔전용대 보단

좀 단단한 낚시대에 전동릴도 좋을 듯하다

( 물론 모든것은 개취ㅋㅋㅋ )

아참, 몇 번의 제주낚시로 얻은 소소한 tip!!

1. 낚시대는 되도록 '하드케이스' 에 넣어 '취급주의'

꼬리표를 마구마구 달아준다( 소중한 낚시대😌 )

2. 렌트카를 이용시.. 낚시대나 태클박스같은

'낚시용품'이 보인다면 대부분의 렌트카업체는

깨알같은 약관을 들이밀며 렌트카 제공을 거부하거나

30만원가량의 클리닝보증료를 요구한다;;;

제주도에서 낚시만 할꺼라면 택시를 이용 하거나

보증료를 내고 차를 깨끗히 쓴 다음 반납 시

보증금 환불(카드취소)받거나 다 싫으면..

잔머리를 쓰거나..😌😌😌 (물론 차는 깨끗하게)

3. 제주도에서 고기를 이빠이 잡았을때 배송은..

지나가다 택배사무소 여쭤보니 건당 5~6000원ㅋ

일부는 오로시쳐서 저녁 안주하시고

나머진 손질해서 스티로폼에 얼음채워 배송 고고!

기상악화등 특별한 일없으면 2~3일이면 서울까지

도착한다고 하니 한여름만 아니면 문제없겠다

( 비행기로 데려오기엔 너무 험난하니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