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55-2 외
길이 : 큰 방파제 약 200m, 작은 방파제 약 110m
1) 낚시여건
외지꾼들에겐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지꾼들에겐 벵에돔 낚시터로 꽤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외항권은 사니질대(沙泥質帶)가
거의 없고 몽돌과 여밭으로만 형성돼 있는
까닭에 연안 가까이에서도 벵에돔 입질이
붙는다. 작은 방파제 좌측으로는 간출여와
여밭이 발달해 있어 이곳에서도 낚시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수심이 얕은 내항권에서는
거의 낚시가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다.
2) 어종과 시즌
사계절 다양한 어종이 낚이지만, 이곳에선
벵에돔을 주대상어로 한 낚시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다. 벵에돔은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피크를 이루는데, 낚이는 씨알도
33㎝ 전후가 주종을 이룬다. 이곳에선
여름철에 학공치가 낚이기도 한다.
하지만 조황 기복이 심한 편으로 본격 시즌은
아무래도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호황기를 맞는다. 감성돔은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꾸준히 낚이며 33~38㎝급도 어렵지
않게 배출되고 있다. 여느 방파제와 달리
숭어도 곧잘 낚이는데, 5월부터 9월까지
노려볼 수 있다.
3) 장비와 채비·미끼
큰 방파제 외항권으로는 여밭이 워낙
발달돼 있어 연안 가까이에서도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따라서 릴 찌낚시 채비가
아닌 민낚싯대로도 낚시가 가능한데, 3칸
정도의 길이에 미끼는 홍갯지렁이나 파래
새우를 사용한다. 수온이 따뜻해 잡어 성화가
최고조에 달하는 여름철엔 곤쟁이 밑밥 대신
빵가루에 크릴을 1대1 비율로 섞어
공략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4) 포인트 안내
큰 방파제의 경우 꺾여 들어가는 부분과
끝 지점에서 벵에돔의 입질이 잦다. 또한
외항 방향에서도 벵에돔과 감성돔이 잘
낚인다. 숭어와 학공치 역시 이들 포인트에서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작은 방파제 경우엔
끝 지점에서만 낚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옆으로 형성된 갯바위에선 숭어를
비롯해 망상어도 낚인다
보다 굵은 씨알의 벵에를 낚기위해선
멀리 투척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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