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1004

대광어와 첫만남~

Kor1004

바다 조행기

대광어와 첫만남~
2023년 04월 29일 신고하기

어종 광어

날짜 2023년 04월 28일 금요일

위치 포세이돈호 바로가기

물때 무시

물고기 길이 80 cm

물고기 무게 4 kg

낚시기법 다운샷

미끼 루어

낚시장소 선상

※다소 과격하고 부적절한 단어가 있을지 모르니
임산부나 노약자께서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시즌보다 서해 대광어가
소식이 일찍 들려온다.

묵직한 손맛을 보았다던 주변인들에
말에 손이 근질근질하다.

야간 근무 후 자빠져(?) 자야 할시간에
오후배를 잽싸게 예약을 해본다.

전날 선장님이 어떤 방법의 낚시와
채비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으나
난 가볍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주는

아 몰랑~  내맘대로 할꺼야~
난 어복이 충만하니까를 시전한다.

거만한 댓가는 역시 눈탱이 밤탱이를 맞아야한다.

냉장고 포인트라고 하는 설명과 함께 채비를
내렸으나 다른 사람의 냉장고 인가???

광어를 꺼내어야 하는데 문이 안열리네~

2시간 헛짓거리를 포기하고
선장님께 일타강사 족집게 과외를 받는다.

과외 내용은 직접 배를 타서 선장님께
가르침을 하사(?) 받으세요.



가르침 10분만에 입질이 쾅~!!!


흠~ 오늘 저녁은 너로 정했다.

이후 영상으로 한번 더 입질이 있었는데
릴링의 미숙함으로 광어 녀석의 이빨에
채비가 무참히 뜯겨 버려서 놓친다.

영상이 있으나 공개하기에는 나의 미숙함이
쪽팔려서 죽고 싶어서 나만 간직해야겠다.

참고로 놓친고기가 큰 법...
미터급(?)으로 예상된다.

친절한 사무장님의 애정어린
등짝 스매싱은 덤으로 따라왔지만

이후 한번더 입질이 왔을땐
사무장님의 스매싱의 아픔을 기억하며
조심스레 릴링을 이어가며
크게 외쳐본다...

힛...뚜...!!!

꾹꾹 쳐박는 손맛이 일품이다.
이제것 느껴 보지못한 손맛과 무게감이다.

팔이 아플때쯤~!!!
수면에서 떠 오를때의 사이즈에
그동안 피로가 사라 지는 기분은
아마 낚시를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테지...


아이고 내 팔자(?)야~~~


나눔 또한 낚시 이후의 다른 즐거움이지...

지인들에게 나의 무용담(?)을 전하며
맛나게 나눠 먹었다.

이거 손맛에 중독되어 내일 종일배를 예약하며
하선한다...

선장님 사무장님 고생하셨어요...


시간배 9명인가 탔는데 이정도면 훌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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