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항
종일배가 없어
오전배 오후배
시간배 출조
사리때라 큰 기대없이
그냥 휴가 기간  때우러  출조

오후시간 배 입항중
학생 아이가
쭈꾸미 한 마리 들고 다니면서
나한테 이런 질문을 던지더군요
~아저씨 혹시 쭈꾸미 저한테 파시면 안돼요?~

질문의 사연은 집이 영종도 
친구와 둘이 버스 타고 택시 타고
인천남항 도착
낚시대  출조점에서 렌탈


유튜브 열심히보고
가족들 한테  많이 잡아 온다고 
허세 떨며 왔나봅니다
조황은 1마리
어떻게 해서 라도 집에 어느정도
가져가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 보이더군요

결국 쭈꾸미 두 주먹  쥐어 주고
낚시에 대한 기본 강의 10분
특히 물때의 중요성
가르쳐 주었네요

그리고 아버지랑 다니라고

그아이 표정이 밝아지는걸 보고

낚시인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길 바라며
아마
그리 기억할것 같습니다^^~



그날 내조황은 30마리
집에 와서 보니 8마리^^~~~

학생아이가 집에 가서
자기가 잡았다하든
어떤 아저씨가 주었다 하든
중요한 부분은 아님니다

어린 학생 아이가 친구와
버스 타고 택시 타고
선상 출조 온다는게
너무 기뜩했습니다

오늘 기분 좋은 출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