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류되는 부시리&대방어는 저희가 4월초부터 계획했던 이벤트입니다.
남해쪽으로 그것도 선상에서 먼바다로 나가야 잡을수 있는 부시리&대방어를 좌대에 넣어보면 어떨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해 드디어 오늘 실행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크기도 무게도 일반적인 좌대 방류 고기와는 차원이 달라 가두리에 보관이 어려워
기습적인 직방류 외에는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밀리에 진행을 할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바랍니다.
이번 부시리 방류가 과연 좌대에 어떤 변화를 줄것인가 참 궁금하고 두근거립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좌대낚시터도 이런 방류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이벤트를 즐기시는 조사님들에게 몇가지 주의사항과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초대형 어종이며 굉장히 빠르고 포악하기로 유명한 고기가 부시리&대방어 입니다. 후킹에 성공하면
무조건 다른 조사님들과 엉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랜딩을 하게되면 큰소리로 주위에 낚시대를 거둬달라고
말씀해 주시고 관리자에게 도움을 요청 하십시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랜딩을 하고 있다면 랜딩이 성공할때까지
잠시 낚시대를 거둬두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자연산 부시리&대방어로 동해에서 직공급한 고기입니다.
양식산과 달리 자연산은 가두리 어장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방류 후 폐사가 되는 고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고기를 발견하시면 바로 관리자에게 말씀해 주시면
즉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자연산 부시리&대방어는 원래 다량의 기생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나 미관상 때론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익혀서 조리하는 음식의 경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회로 드실때는 꼭 기생충이 있는 부위는 도려내고 드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기생충은
내장에 분포되어있어 내장을 제거하면 거의 기생충이 없다고 할 수 있으나
간혹 죽은 직후 또는 죽기 직전의 상태의 고기는 살에서도 발견 될 수 있습니다.
이점 꼭 유념하시고 조리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크기가 큰 부시리&대방어는 보관하기도 부담이 되실 겁니다. 부시리&대방어의 살만 발라내어 랩으로 감싸
냉동을 시키면 필렛 상태로 보관이 가능합니다.
부위별로 조각조각 나누어 두시면 용도에 맞게 조리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뱃살과 볼살은 회로 드시면 참치에 버금가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며
등살은 스테이크나 전으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5. 부시리 & 대방어 구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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