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파랑

어천낚시터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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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어천낚시터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2021년 10월 08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날짜 2021년 09월 26일 일요일

위치 어천낚시터 바로가기


어천낚시터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낚시터를 다니다 보면


'아!! 이런 곳이 있었어...?'라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깰때가 있는듯 합니다.







분명 인터넷으로 봤을땐 없던 곳이었는데


또는


자주 왔던 곳인데도 모르고 있었던 포인트







아마 처음 방문하고


'이런 곳이었구나....!!' 한곳이


어천낚시터 인가 봅니다.







흔하지 않은데 흔하게 봐왔던 수상좌대들...







그리고 수상잔교...







잘지어진 잔교의 시설들







분명 어딘가에 있을 법한 시설들이고


편리한 곳임에는 틀림없는 곳 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포인트들이 있었네요


대형저수지 만큼이나 널리 분포되어 있는


포인트들...







노지자리가 이런줄 알았더라면


텐트도 준비하고 그랬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내년 봄 포인트 미리 알아둔걸로 만족 해야죠...







먹방 포인트?


캠핑 포인트?


이런 곳도 있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대충 토종붕어터라고 알고 왔기에


여러 장비를 들고 오긴 했지만


관리실에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빠를것 같아 정보도 동냥 합니다.







대편성 제한 없고 길이 제한 없고







상류에서 조과가 좋다는데


오늘은 비 예보에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정할까 합니다.







낚시 시작하기전


어천지의 물고기와 뽜이팅도 외쳐보구요


'뽜' '이''팅'







그렇게


처음 출조지인 좌대에 비장한 각오로 오릅니다.


사실 토종붕어는 복권 긁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람이 ㅜㅜ


3.6칸 까지는 컨트롤 할 수있을것 같아


32 36 36 32


이렇게 4대를 장전해 봅니다.







채비는 아랫봉돌 1g의 분할채비







떡밥은 딸기글루텐 단품


묽게.... 그것도 아주 묽게







보이시죠


흐림~ 흐림~ 흐림~


바람은


쉥~쉥~쉥~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미친X과 바람은 밤엔 잔다고 ㅋㅋㅋㅋ


그런 이유로 희망을 품고 저녁부터 먹습니다.







낚시터에 먹는 짜장면


이거 생각보다 별미 입니다.


이삿날? 암튼 그런 분위기요~~~







그렇게 시작한 밤낚시


여전히 바람은 잘줄 모릅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잊을만 하면 나오는 붕어들~~~







안나오면 자야지 하는데 오는 입질~~


잘만하면 오는 입질~~


바람은 그렇다 치고 흐린 날씨만 아니었더라면


어떻게라도 버티려 했건만


흐린날엔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그렇게 맞이한 아침


보이시죠 날씨







그래도 아침장을 볼라고 대를 널어보니


한마리씩 입질을 해주긴 합니다.







새벽에 더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많이 있구요 ㅎㅎ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동이트니 이건 뭐 장관을 이루네요~~~







날씨 탓에~~~


저질 체력 탓에~~


핑계를 두고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 낚시를 접을까 합니다.







대략 10여수는 한것 같네요


방류량이 많은 곳이라고 알고 있기에


날씨가 원망 스럽긴 하지만


어쩔수 있나요


이런날도 저런날도 있는것이 낚시이니까요







붕어가 이쁘기에 열맞춰 인증 사진 좀 찍어 볼랬더만


그것도 쉽지 않네요







그래도 하룻밤 설레이게 해준 붕어에게


고맙긴 합니다.







낚시터를 수없이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부지런하게 다니거나


시선을 다르게 보면


또 다른 곳이 낚시터인가 봅니다.







언젠가 날씨 좋은 날을 기약하며


다시 찾게될 곳


또 좋은곳을 기억속에 묻어두고 조행기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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