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

잊을 수 없는 인생 루어 첫수!!!

채민

물반갤러리

잊을 수 없는 인생 루어 첫수!!!
2021년 01월 05일 신고하기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낚시를 접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저수지 민물 낚시를 했었고,
성인이 된 후에는 한창 낚시 카페가 유행일 때 열심히 낚시 카페를 다녔었습니다.
그러다 ‘내가 잡은 물고기를 먹어보고 싶다.’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바다 루어 낚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유튜브를 통해 기본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러다 묻지마 루어대와 릴, 합사를 구매하였고, 이후 직접 세팅 및 루어 구매까지 직접 했었습니다. 대상 어종을 우럭과 광어로 정하고 채비도 구매하였지만, 역시나 잘못 산게 한 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다 2018년 추석을 앞두고 가을 삼치 낚시 영상을 봤는데, 드렉을 째고 나가는 영상을 보고 뽕에 맞아 버렸습니다..ㅋㅋㅋㅋ 그렇게 추석 연휴 1일차 때 할머니댁 근처 항구 내항에서 10시간정도 낚시를 했는데... 결과는 애삼치 얼굴만 보고(심지어 랜딩 실패..) 꽝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루어 낚시를 포기하려던 찰나, 2일차 때 성묘 후 근처 방조제로 갔었습니다. 그렇지만 강한 맞바람으로 다시 포기하려던 찰나, 오기로 캐스팅을 시작했고, 전어 떼의 움직을 발견했습니다. 전어 떼 뒤로 수십번의 캐스팅 후 결국 아래 사진과 같은 인생 첫 삼치를 잡았습니다. 드렉 조절하는 방법도 몰라 꽉 잡긴 드렉으로 강제 집행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빵이 좋았던 삼치는 쉽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삼치가 올라오고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삼치 이후 풀치 2마리를 더 잡았었는데 표정의 변화에서 알 수 있지만, 첫 삼치 때의 그 느낌은 절대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가을만 되면 삼치를 만나기 위해 바다를 떠돌고 있습니다. 물론 물반고기반을 통해서도 좌대, 선상 잘 다니고 있고요 ㅎㅎㅎ 새해에도 물반고기반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해보고 싶고, 작년보다 더 많이 출조해 어려운 시기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모두 코로나로부터 건강 조심하시고 어복 넘치는 신축년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


인생 첫 삼치입니다. 맞바람에 너울도 맞아가며 잡았지만, 그 손맛에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네요 ㅋㅋㅋㅋ


삼치 이후 잡은 풀치입니다. 제 입크기 변화에 주목해주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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