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o

날씨 좋은 8월 15일 광복절 조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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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날씨 좋은 8월 15일 광복절 조행기입니다
2020년 08월 16일 신고하기

어종 광어 외 4종

날짜 2020년 08월 15일 토요일

위치 오이도피아호 바로가기

물때 2물

낚시기법 다운샷

미끼 갯지렁이류 외 1개

낚시장소 선상

출조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조행기를 적어봅니다.

저도 물반고기반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도움됐거든요.



먼저
선착장에 도착 후 추와 채비, 미끼를 사셔야합니다.

세사람기준,
추 60호 5개 4000원 두봉지,

우럭채비바늘 10개묶음 6000원 두봉지,

지렁이미끼 팩 4000원 두 팩을 구입합니다.

집에 돌아와서보니 우럭채비바늘은 9개 남았고 추랑 미끼는 다썼네요. 현금 챙기셔야 합니다.

참고로 선상에서 생미꾸라지 미끼는 무한리필로 제공됩니다^^



미리도착해서 승선부대장에 이름, 주소, 연락처를 적고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오후배(오전 10시 출조)를 타기위해 선착장에 9시30분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길주변이 공사중이라 펜스가 쳐져있어서 길을 헤맸고, 조금 늦었지만 친절하신 사장님 덕에 기분좋게 넘어갔습니다.



저는 갯바위나 항구낚시만 가끔 해봤고 친구들은 낚시경험 한두번의 초보조사들입니다. 그마저도 배낚시는 셋 다 처음. 가랑비가 내리다 말다합니다. 바람을 가르는 출조에 사진 한 장 남기구요.



비가 더 이상 오지 않고 구름은 짙게 끼어있습니다. 낚시하기 최적의 날씨죠. 썬크림은 챙겼지만 필요없네요. 12시쯤 챙겨주신 컵라면, 김밥, 김치. 낚시에 빠져서 그런지 후다닥 먹고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한 십분도 안돼서, 말그대로 마셔버렸어요.



이날 최대어라고 생각해서 찍은 우럭. 그런데 낚자마자 한 1분도 안돼서 옆 친구가 최대어를 갱신합니다.


오늘의 우럭최대어. 재보진 않았지만 3짜 조금 안될거에요. 참고로 이 친구 거진 이십여년만에 낚시대를 다시 잡는 왕초보조사입니다.



그거랑 별개로 광어 낚아올린 친구. 광어 손맛은 우럭보다도 끝내주죠. 그걸 선상낚시에서 느끼다니 너무 부러웠습니다. 배하얀거 자연산 확실하고요. 우럭이 매운탕이라면 광어는 회죠. 그걸 산지직송으로 느낍니다.



이렇게요. 여기에 소주가 있으면 좋겠지만 배 위에서 음주는 불법행위입니다. 스스로 자제하는 멋진 시민이 됩시다.



돌아가는 길, 갈매기가 따라 붙습니다.
고양이처럼 야옹야옹 소리를 내는 괭이 갈매기도 있어요. 집에서 챙겨왔던 오징어 미끼가 남아서 갈매기들에게 줍니다. 서로 먹겠다고 달려드네요. 낚시로 잡은 작은 물고기들도 줬습니다.



오늘의 조과입니다.  우럭, 볼락, 양태가 주로 올라오고 그외 광어나 보리멸도 올라왔네요.



집에 도착 후 반신반의하면서 끓여본 매운탕. 기성소스를 사서 야채넣고 끓여봤습니다.



결과는 성공적. 겁--나 맛있어요. 한가지 아쉬운건, 아이스박스가 작아서 다 못들고 온 것. 아 그리고 물고기중에 양태는 집에 꼭 가져가셔서 매운탕 해드세요. 닭다리살처럼 담백하고 살도 많아요. 더 가져올걸 후회 엄청했어요. 다 안들어가서 옆에 조사님께 드리고 왔거든요. 우럭살보다 더 맛남.



오늘의 조행기 마칩니다.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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