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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 도다리/ 자연산 & 양식산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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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 도다리/ 자연산 & 양식산 구분법
2017년 05월 01일 신고하기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횟감 중 하나인 광어!

사실 원래 이름은 '넙치'이고, 우리가 부르는 '광어'는 방언이랍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 광어가

내부자들 영화 대사에도 나왔다닌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2015년 개봉, 7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내부자들!

저 역시 그 관객 중 하나인데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 중 검사를 빗대어 '광어냐, 잡어냐' 라고 묻는 장면이 있는데요.

광어 = 티케이(대구/경북) 중에서 경북고 출신의 검사

도다리 = 경북고 출신이 아닌 티케이 출신 검사

잡어 = 그 외 검사들

이렇게 출신에 따라 검사들을 빗대어 표현한 은어라고 하네요.

티케이 출신 검사들이 검찰조직의 수뇌부를 차지하던

5·6공 시절에 생겨난 말인 만큼

광어가 아니면 요직에 가기 어려운,

지연 학연이 극심했던 당시 시대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네요.

(물론 현재도 온전히 사라지지 못했지만요.)

아무튼, 광어와 도다리가 함께 언급될 만큼

둘은 얼핏 보기엔 굉장히 닮은꼴이랍니다.

하지만 엄연히 구분이 되는 물고기!

광어와 도다리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볼까요?









■ 광어와 도다리 구분법












좌 - 광어 / 우 - 도다리







1. 눈의 위치를 확인한다.

- 광어는 눈이 왼쪽으로 몰려있고,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 있습니다.

왼쪽 = 광어 / 오른쪽 = 도다리

글자수로 기억하면 더 쉽게 외워질거에요.

물고기를 마주보는 방향으로 놓고 보면

눈의 방향이 더 쉽게 구분되실겁니다.

2. 이빨의 유무

- 광어는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지만

도다리는 이빨이 없습니다. 간단하죠?

3. 입 크기 차이

- 광어와 도다리가 함께 있을 경우 유용한 구분법인데요,

광어는 도다리에 비해 입이 조금 더 크게 찢어져 있습니다.









■ 광어 자연산&양식산 구분법













추가로 광어의 경우,

양식산이 대부분이지만 자연산이 워낙 귀해

양식산을 자연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역시 어렵지 않게 자연산과 양식산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로 광어를 뒤집어 보는 방법!

자연산 광어는 눈이 없는 반대편 배 부분이

무늬가 없는 새하얀 색이지만

양식산 광어는 검은 반점으로 얼룩져있습니다.













사실 3kg 이상의 대광어가 아닌

그 이하 키로수의 광어의 경우

자연산과 양식산의 맛이 큰 차이는 없다해요.

(평범한 일반인들 기준)

때문에 굳이 양식산 광어도 맛있게 먹었는데

자연산으로 속아 더 비싸게 주고 먹었다면..

엄청 억울하겠죠?








오늘 물반고기반과 알아본 광어의 다양한 구분법,

평소 광어회 먹으러 가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D

겨울에 가장 맛있다는 광어회!

(자연산 광어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현명하고, 맛있게 먹자구요~♥


#광어 #구분법 #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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