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탑이 들어있는 수족관에 고기들에게 다양한 고통을 준 후 고통을 주지 않은 물고기와 다시 수족관에 넣었을 때 고통을 받았던 물고기는 레고탑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낚시바늘과 같은 갈고리로 고통을 준 물고기도 지속적으로 갈고리를 회피했으며, 불을 비추면 먹이를 주던 물고기들과 불을 비추면 바늘로 찔렀던 물고기들을 한 수족관에 합방하여 불을 비추자 전자의 물고기들은 불을 향해 돌진했으며 후자의 물고기들은 불빛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송어들에게 바늘로 찌르거나 고통의 물질을 투여하는 등의 실험을 한 후 스트레스 측정에서도 고통을 주지 않은 송어보다 고통을 받은 송어들의 스트레스율이 2배 이상 상승했으며 송어 주둥이에 식초나 벌독을 주입한 송어들은 따끔거림이나 가려움증을 해소하려는지, 주둥이를 모서리나 자갈에 문지르는 계속적 행동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실험과 연구를 통해 연구진들은 “물고기가 부정적 자극에 단순히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게 아니라, 통증을 분명 인식한다”라는 것을 시사했으며 “통증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지각력을 갖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뭐 아무튼 이틀전에 네이버 메인에도 물고기들이 고통을 느끼는가 라고 뜨길래 봤는데 책에서도 보고 해서 기억난 김에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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