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양 얼굴 보러 다녀왔습니다.
전에 꽤 사이즈가 나오는 송양의 손맛을 본뒤..
또 그 손맛이 그리워 추운날 고생 하러 다녀왔답니다~~~
이뿐 송양 잡았습니다~~~ 원하던 손맛은 못봤지만 ㅠㅠ
그래도... 오늘 잡은 송양 중에 그나마 큰 아이였어요..
손맛터로 가서 힐링 낚시를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바로 시흥으로 날아갑니다~
뒷방울에 도착하자 냥이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 냥이들은 주식이.. 송어... 일겁니다..
아주 맛나게 송어를 챱챱 먹고 있더라구요 ㅎㅎ
노예1호는 채비하는 척 하다 몰카를 하고
노예2호는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완전무장.jpg
까불고 놀다가 노예1호는 수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무언가가 툭 하며 입질을 했던것입니다!!
나름 야무지게 후킹을 하고 릴링을 하기시작합니다.
오른쪽 왼쪽 왔다갔다 하며 투둑투둑 거리는것이 송양이 분명합니다!!!! (송어 손맛터 가서.. 당연 송어지...)
이때 눈치없는 노예2호.. 갑자기 드랙을 만져줍니다.
제가 넘 조용히 릴링하길래 고기가 문줄 몰랐다고....
결국 어찌저찌해서 첫번째 송양 얼굴을 봤습니다
애기애기한 송어여서 다행이지... 나름 드랙 나가는 소리 듣기 좋았는데 ㅠㅠ
앞으로 꼭 바닥이냐 물고기냐 물어보고 드랙 만지라고 했더니... 물고기를 잡았으면 잡았다고 히트라고 소리 지르랍니다 ㅋㅋㅋㅋㅋ
도시어부에 나오는 이경규처럼 '왔다!!! 왔다아!! 왔써~~!!' 라고 티를 팍팍 내라고 합니다 ㅋㅋㅋ
다음에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날씨가 넘 추워서 몸도 녹일겸 라면 한그릇씩!!
냥이가 쉼터안에서 크로와상을 굽고 있습니다.
산 쪽에 보이는 저 갈매기 같은것은 실은 패러글라이딩? 같은거더라구여~ 뭔가 둥둥 떠서 나름 잼나게 보이더군요 ㅋ
이제 배도 부르겠다~~ 몸도 따끈해졌겠다~~ 다시 낚시에 집중해봅니다.
다시 추워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집중해서
나름 리프트 앤 폴 이라던가 스위밍이라던가 노력은 해보지만 전 그냥 평범한 낚시노예 이므로 족보에도 없는 액션질을 시작합니다.
진지하게 액션 하다 혼자 빵터져서 포기하고 히득거리며 짝꿍에게 쫑알거립니다...
이 구역에 미친 지렁이를 내가 보여주겠다고 ㅋㅋㅋ
아마 송어가 피할거라며 히득거리지만
어느 호기심 많은 송양이.. 저를 가엾게 여긴 나머지.. 미친 지렁이를 물어주었습니다.
그 호기심 많은 송양이 이녀석 입니다.
후딱 사진찍고 살포시 릴리즈~~~ ^^
추운 날씨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발발 떨며 낚시를 나오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나옵니다.. ㅠㅠ 다들 그러시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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