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0년 1월12일) 형이랑 낚시를 하기 위해 어김없이 한바다호를 타고 아침8시에 갯바위에 내려습니다 처음 산 원투대에 기를 불어 넣고 힘껏 던지는 순간 미끄러지면서 무거운 원투대와 함께 바다속으로 풍덩 빠져 버렸습니다(초보입니다)다행히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물속 깊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손바닥 동전만한 살이 파이고 온 몸은 바다물로 흠뻑 젖었습니다.구정 제사상에 올릴 감성돔 한마리 잡을려다 제가 제사상에 올라갈뻔 했습니다 일단 한바다호 선장에게 연락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배를 다시 보내 달라고 했더니 다친곳은 없냐고 걱정을 묻곤 바로 오셨더군요(고맙습니다) 그리고 한바다 낚시점에서 사모님이 이렇게 다쳐서 어쩌냐고 하면서 대일밴드를 손수 붙여주시고 또 옷이 다 젖어서 감기 드니까 선장님 옷을 들고와서(양말까지) 입고 가고 다음에 오는길에 가져오면 된다고 하시며 챙겨주시는데 너무너무 고마워서 가슴이 찡하더라구요!얼굴도 예쁜데 마음까지....죄송해서 사양하고 가려는데 낚시도 못하고 간다면서 배삵 4만원 전액까지 환불을 해 주시기에 정중히 사양했지만 끝까지 받아가라고 해서 죄송하지만 받고 말았습니다 정말 따뜻한 정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다음에 갈때 조금만한 선물이라도 꼭 보답하겠습니다.'한바다(호) 낚시'!항상 행복하고 대성 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