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생

간만에 서귀포 쇼어지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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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간만에 서귀포 쇼어지깅
2019년 12월 18일 신고하기

어종 다랑어

날짜 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위치 서귀포항 바로가기

물때 14물

물고기 길이 60 cm

물고기 무게 3 kg

낚시기법 지깅

미끼 메탈지그

낚시장소 갯바위

오늘 간만에 낚시를 갈수있는 기회가 생겨

서귀포의 도보권 지깅 포인트인 새섬에 가서

쇼어지깅을 하였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카고꾼 들이 갯바위를

점령하였고, 발앞에 어마어마한 멸치대군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선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카고꾼의 밑밥으로 인해 부시리는 크릴에 반응하고
베이트피쉬가 너무 많으면 포식자 들이 베이트피쉬를
포식한다고 루어에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음)

그냥 오늘 메탈이나 흔들다가 철수해야 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쇼어지깅의 장점인 비거리와 탐색성을 이용하여

카고꾼들이 공략하지 못하는 곳까지 장타를 쳐서

바닥권을 집중 공략하였고, 포식자의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의도적으로 큰사이즈의 지그를 사용하여

공략을 하자 캐스팅 몆번만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드랙을 치고나가며 옆으로 째는 파이팅이 딱봐도

줄삼치 인거 같았고, 올려보니 준수한 크기의

줄삼치 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계측용 자로 크기를 계측해보니

50중후반 정도의 크기였고, 간만에 고기다운 손맛을

보아서 흥분되었습니다.


이에 탄력을 받아 카고꾼의 찌를 피해서

장타를  치고 지그를 가라앉쳐 원피치 져킹을 주니

바로 바이트를 받았고, 드랙을 치고 나가는 녀석을

후려까기로 제압하고 나니 제법 큰 줄삼치 였습니다.


딱 봐도 이녀석은 60이 넘어보였고, 계측을 해보니

6짜 중반이라는 크기가 나왔습니다.


카고꾼들의 대각선 캐스팅 성화가 심해지자

옆의 갯바위로 옮겨서 캐스팅을 하였고,

옮기자 마자 줄삼치가 바로 물어서 드랙을 치고 나갔고,

역시 육식성 어종들은 크릴보다는 아무래도

루어에 반응이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줄삼치는 삼치하고 비슷하게 생긴 이빨다랑어 종류로

아열대성 어종이라서 슬슬 깊은바다로 빠질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새섬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걸로

보아서 작년에 비해 확실히 평균수온이 올라갔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낚시를 하다보니 어시스트 훅의 수축고무가 걸레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더이상 잡았다간 들고오는

것도 힘들거 같아서 철수를 하였습니다.


총 조과는 평균사이즈 50후반 정도의 줄삼치 4마리를

잡았고, 이 시즌 치고는 꽤나 괜찮은 결과를

거둔거 같습니다. 줄삼치가 참치 족보의 물고기다 보니

크기에 비해 엄청 무거워서 잡는거 보다 들고서

새연교 넘어오는게 힘들었네요 ㅎㄷㄷ


사용장비

로드: 다이와 지그캐스터 97MH
릴: 다이와 BG 4500H
합사: 다이와 솔티가 8합사 4호
쇼크리더: 선라인 나일론 쇼크리더 60LB 3m
메탈지그: 팜스 지가로 QR 80g 실버
훅: 데코이 지깅 더블 어시스트훅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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