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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권 갑오징어&잡은건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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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7일 신고하기

어종 갑오징어

날짜 2019년 12월 03일 화요일



갑오징어 낚시

몇번을 가지 않았는데

벌써 막바지로 다가서고 있네요







거제권 새벽 출조시에

항상 가는 식당에서

굴 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줍니다~







이번에도 거제 법동에서 다녀왔습니다~





동출한 동생이

보조밧데리를 가져오라고 하더니

축광기를 선물해주네요~






오늘 거제갑오징어 낚시 전투에

투입될 에기들입니다~






해가 완전히 뜨기 전에는

야광핀이 있어 축광력이 뛰어난


피나투라 리얼크리스탈 에기로

거제 갑오징어를 공략해봅니다~


해뜨기 전에는 날씨가

아주 많이 억수로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었다고 했는데도

손이 얼어서 챔질이

제대로 되지 않네요


​중간에 빠지기도 몇번...ㅡㅡ






예보와는 다르게

바람이 매우 차갑습니다~


손도 얼고 몸도 얼어

챔질이 제대로 되지 않지만


그래도 바닥 청소는

열심히 했습니다~~






11:34경

겨우 겨우 갑오징어 9마리 잡았습니다~






오늘 점심은 계란밥입니다~






여러가지 반찬과

따뜻한 미역국에 돼지 두루치기까지~

이 식단은 감성돔용이라고 하더군여​


날이 추워 따뜻한 국물이 있는게

참 좋았으며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힘을 내보지만

거제 갑오징어는 흔적만 남기고....


갑오징어들이 얼마나 예민한지

챔질 타이밍을 놓친게 얼마나 많은지...






14:35경

딱 10마리 잡고는

바로 낚시대 접었습니다


1마리 더 잡는데

점심시간 포함해서

3시간이 걸리네요...ㅡㅡ







추봉대교를 뒤로 하고

아쉬운 철수를 합니다






​2명의 초라한 조과입니다


1주일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마리수가 확 떨어졌습니다~





사용한 에기들은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푸~~~욱 담가두고

이제 먹방으로~





두족류 낚시는

루어로 꼬셔 잡는 재미도 좋지만

철수 후 먹는 맛도 무시하지 못하기에


싱싱한 갑오징어 두마리만

장만했습니다~






갑오징어 날개와 다리

그리고 내장을 잡고 있는

특수부위는 살짝 데쳐주고~






갑오징어 몸통으로는

초밥을 만들었습니다~


일자로 벌집으로

모양도 한번 내봤습니다~






초밥을 만들고 남은

갑오징어 몸통은 횟거리로~






갑오징어 회는 간장에

숙회는 초장에 먹는게 맛있더군여~






맨 앞줄에 있는 에기들이

갑오징어를 한마리라도 꼬셔온 에기들입니다


갑오징어 낚시 몇번을 다녀보니

매번 반응하는 에기들이 다른거 같더군여


기본 평타를 치는 에기도 있지만

그날 유독 특이한 색상의 에기에만

반응을 할때도 있더군여


그러다 보니 가지고 다니는

에기 숫자만 자꾸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갑오징어가 에기를 타거나 잡으면

끈적한 느낌이 드는데


그때 바로 챔질을 하지 않고

1~2초간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무게감을 확인하고

챔질을 한게 이번에는 먹혀든거 같습니다


​활성도가 좋을때는

끈적한 느낌이 들면

바로 챔질을 했었는데


활성도가 나쁠때는

갑오징어가 에기를


확실히 안을수 있도록

조금 기다려주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이 재미있는 갑오징어 낚시도

​이제 시즌 끝이라 아쉬울뿐입니다.....





갑오징어를 초밥으로 만들었는데도

갑오징어 신경이 살아있어서


놀라서 동영상으로도 한번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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