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0 오전 6시 출발 현주스타호에 타서 우럭낚시를 갔습니다.
출발전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 배에 이모님이 끓여주신 라면도 맛있게 먹고 딱 거기까지만 좋았습니다.
배에 타신 승객인지 업체관계자이신지 모를 남성분은 계속 신경쓰이게 쌍욕을하고 승객들에게 술 가져온거 없냐고 배 타는데 술도 안가져왔냐 뭐라그러고 사람들 점심 식사중에는 쌍욕을 퍼부으며 ( x발 나한테 뭐라했으면 난 그냥 바로 바다에 수장시켜버렸어. 술먹었으니까 심신미약이라고 하면 이 나라 법에선 2년정도 살다오면 끝이야 ) 불안감을 조성하는데 배 관계자분들은 아무도 신경안쓰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선장으로 있으신분은 다른 승객들이 밑걸림에 풀고 있는데 그냥 출발해버리고 승객들 낚시대 부러질듯이 딸려가는데 그냥 잡고만 있으라고 말한마디하고 출발했습니다. 결국 한 승객은 라인이 다 풀린채로 끊어져서 굉장히 기분상해하신걸 봤네요.
결정적으로 낚시가 다 끝난 후 저희 자리 다 정리하고 저희 자리 뒤 2층?에 아이스박스와 비닐쇼핑백(입었던 옷, 간식거리 들어있던거지 쓰레기가 아닙니다.) 을 가지런히 놓아두고 1층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서 잠시 쉬고 항구에 도착했단말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쇼핑백이 없어져서 물어보니 기관장이 치웠을거라해서 마침 기관장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기에 사정을 설명하고 잠시 확인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짜증을 내더군요 자기는 버린적이 없다고. 예 더우니까 짜증날 수 있습니다. 이해하고 공손히 한번만 확인부탁드린다 했습니다.
안나오면 어쩔거냐며 봉투를 찢고 내팽개치더군요.
그런데 왠걸 나왔네요 ? 우린 버린적도 없고 잘 정돈해뒀는데 이게 왜 여깄냐고 물었습니다. 사과를 바랬으니까요.
하지만 돌아오는건 적반하장의 태도. 왜 간수를 잘안했냐
간수라뇨. 쓰레기 치운다고 설명했습니까 ? 버려도 되냐고 물었습니까 ? 굉장히 짜증이났습니다. 제가 계속 사과안하시냐고 물으니 니는 집에 애미 애비도 없냐며 어디 나이도 어린놈이 어른한테 큰소리냐고 저를 바다쪽으로 밀쳤습니다.
떨어질뻔한거 중심잡고 경찰에 신고한다니 하라더군요.
경찰이 오고 양측 상황설명 다 듣고 그래도 사과는 없다가
경찰관이 사과한마디시면 끝나는거 어리다고 그러지마시고 사과하시라는 계속된 설득에 제 어깨를 툭툭 치며 미안합니다 하고 나가버리셨습니다.
도저히 분이 풀리지않아 경찰서에 가서 법대로 처벌해달라며 진술서 쓰고왔습니다.
여자친구와 둘이 현주스타호에 가서 약 15만원 상당 쓰고왔습니다.
근데 서비스는 개차반이더군요. 선장으로 있으신분은 기관장이 저를 바다쪽으로 밀치는거 보셨으면서도 거기서 떨어져도 안죽는다고 허허 웃고만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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