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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디

대마도 에깅 2

쌍디

바다 조행기

대마도 에깅 2
2019년 08월 02일 신고하기

어종 무늬 오징어

날짜 2019년 06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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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마도에 좋은추억이 많습니다.

허나 요즘은 좀 그렇네요.


이 일이 마무리 되기전까지는 안들어가려구요.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어제는 서쪽포인트...


오늘은 동쪽

지난 대마도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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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분은 스크롤 내리다가 빨간선 나오면 거기서 스톱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아마 깜짝 놀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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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아침일찍 일어나

원래는 형님 혼자 포인트 찍어보는건데...

(이 형 너무 부지런하심)

눈 비비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냥 옷입고 따라나서게 되네요.

잠은 집에서 자자는 생각으로

대충 입고 같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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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좋죠.

여기도 몇년전에 한번 온것 같은데...

제가 길치라 어떻게 가는지는 잘 몰라요.

그냥 아! 여기 그때!

이정도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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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으로 가면 뭐라도 물것같은 느낌이...

허나 아침부터 땀내기 싫... ㅎㅎㅎㅎㅎ

이래가지고 뭔 낚시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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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구경 잘 하고 있는 쌍디

뭔가 한마리 잡고싶은데

상층, 중층, 하층

부채꼴로 다 탐색해봐도

펀치도 안느껴지고 따라오는 무늬오징어도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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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무조건 나올듯한 느낌인데.....

아직 안들어온건가? 아니면 다 뽑아먹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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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먹물만 구경하고...

최근에 여기서 마릿수 터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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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인트는

대마도 에깅오는 분들은 다 안다고 하던데...

저도 여기는 알겠습니다.

저희가 도착하고 나서 자리를 잡고 얼마 지나지않아

바로 현지인이 옵니다.

원래 구석에 차를 대고 하려고 했는데

작업하는 분들이 좀 빼달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일본말로 하던데...

바디랭귀지로 알아듣고 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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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자리 잡았습니다.

먼바다 쪽에 던지면 뭐라도 나올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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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

바람이 관건이네요.

라인은 역시나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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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노멀에기는 안되겠다는 판단으로

딥으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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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현지인이 바로 한마리 잡아버리네요.

정말 의외였습니다.

이곳은 제가 있는곳이 포인트인줄 알았는데

안쪽에서 나오다니....

약간 거리가 있지만

서로 마주보는 순간 엄치척 해줬습니다.

고맙다고 고개를 숙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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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찾아온 입질

뭔가 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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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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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퉁!

아~~ 이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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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잡았어요.

싸이즈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딥을 선택한게 먹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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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프의 공격을 한번 피한건지

몸통에 상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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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던져놓고

인증샷 하나 남깁니다.

키로정도 되보이네요.

저울이 어디있나....

그냥 키로로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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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류형님

열낚중

이곳은 무늬가 따라오는게 보이는 포인트인데

누가 다 빼먹었는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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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뭐

사진찍는다고 정신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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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는데...

저기도 포인트구나 혼자 생각했죠.

말로만 들었습니다.

히타카츠 항도 포인트라고...

근데

진짜로 무늬오징어를 한마리 잡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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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진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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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니

또 한마리를....

이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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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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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밑어지십니까?

자바리

일명 다금바리라 불리우는 고가의 생선

눈앞에서 살아있는 다금바리를 보니

정말 부럽데요.

무늬오징어 2마리는 안부러워도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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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어찌나 배가 고팠는지

에기를 통채로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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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이빨 보이시죠?

쇼크리더 쓸리면 바로 터졌을텐데...

잡았을때는 다행이 에기가 약간 튀어나와 라인과 상관이 그닥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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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자바리가

그것도 시간때울라고 던진 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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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 크기와 비교해보면 3짜가 넘습니다.

4짜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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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어 다시 니나호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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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돌아오는길도 순탄치 않네요.

너울이 심해서 결항수준까지 간터라

선실에는 거의 절반이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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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선물할거 좀 챙겨주고

전 장비랑 같이 샤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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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립니다.

집사람이 반건조 오징어를 좋아해서

손질하고 바로 건조기로 돌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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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하다보니 알이 보여서

데쳐먹으니

요게 약간 심심하지만 맛이 있네요.

끓는물에 넣는것 보다 찌면 더 맛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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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보고 시간이 되면 가고

아니면 8월에 한번 들어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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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쥴을 보니 아주아주 바쁜 7월이 될 분위기입니다.

몸이 버텨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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